봄나물 대표주자 ‘취나물’, 칼슘과 칼륨의 王!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특유의 향이 물씬 풍기는 취나물은 봄나물의 대표주자로 다시마, 시금치와 함께 칼륨 함량이 많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어 몸에 쌓여있는 나쁜 염분을 매출시키 빼내는 효능을 지닌다. 따라서 혈압안정과 동맥경화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취나물은 100g당 124mg의 칼슘이 함유돼 있어 뼈 건강에도 좋다. 취나물을 칼슘과 칼륨의 왕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사진=농식품정보누리

뿐만 아니라 취나물은 비타민A가 배추에 비해 10배나 더 들어 있고, 고기가 탈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아미노산 가열분해물)을 80%이상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고기를 먹을 때 상추 대신 취나물과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더 좋다.

봄철에 나오는 것이 가장 맛과 향이 뛰어나다. 연한 녹색빛이 나는 것을 골라야 하며, 뻣뻣한 것보단 부드러운 것이 먹기 좋다. 위생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두면 2~3일 가량 보관이 가능하다.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꼭 자 냉동실에 넣어두거나 말려서 보관하면 된다.

취나물은 국화과에 속하는 풀로 그 종류가 약 100여 종이나 된다. 우리나라에는 60여 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24종 가량을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곰취, 참취나물을 포함해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수확량이 가장 많은 것은 참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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