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다스리기는 참 힘들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날로 증가해, 카네기멜론 대학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대인의 스트레스 수치는 지난 30년간 10~30%나 증가했다고 한다.
스트레스의 근본 원인을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지만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는 음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먹는 것만 잘 먹어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5가지 식품을 소개한다. [도움말=농식품정보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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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유발을 억제하는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카테콜아민의 분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스위스 서닐 코허 박사의 연구 끝에 나타난 결과이며 ,서닐 코허박사는 “2주간의 짧은 기간의 연구임에도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으므로 장기간 다크초콜릿 섭취를 시행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다 주는 ‘고구마’
단맛이 강한 고구마에는 긍정적인 생각을 증진시키는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사탕이나 젤리를 섭취하면 단 맛은 나지만 혈당이 상승하는 반면, 고구마는 단맛을 내지만 혈당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뇌를 보호해주는 ‘카레’
카레에 함유된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물질이다. 커큐민은 스트레스에 대항하고 뇌의 주요 부위를 보호해 우리 몸을 스트레스로부터 지켜준다. 또한, 카레에 시금치를 첨가해 먹게 되면 시금치에 함유된 마그네슘이 두통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테아닌이 함유된 ‘녹차’
녹차에는 테아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있는데, 이 성분은 신경계 전체를 활성화시키고 안정화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다. 또한, 스트레스로 올라간 혈압을 낮춰주는 작용을 하며, 수면보조 역할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잠 못 드는 사람에게 좋다.
▶스트레스의 침투를 방어해주는 ‘와인’
미국의 스크립스 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레드와인 속의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DNA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레스베라트롤은 세포가 외부의 환경에서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되는 것을 방어하고 회복하게 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