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추어탕, 오이, 콩국수 건강 만점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장마전선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고 있다. 곧 장맛비가 내렸다가 또다시 물러갈 것이라는 소식이다. 이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가, 잠시 사라지고, 다시 한여름 더위를 보이는 등 날씨가 변화무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럴때 건강주의보는 발령된다. 기본적으로는 더위 때문이다. 입맛도 없고 자꾸 늘어지기만 하는 여름에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균형있는 영양섭취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덥다고 해서 찬 음식만 찾게되면 입맛을 잃고 몸도 냉해져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건강 음식을 알아본다.
▶여름 보양음식 넘버 원은 ‘삼계탕’
삼계탕은 단백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뿐 아니라 사시사철 찾는 음식이다. 신진대사와 면역기능도 활발하게 해준다. 닭에는 소고기보다 많은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몸에 흡수가 잘되어 체력보강에 도움을 준다. 또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에는 원기 회복 및 혈액 순환 촉진, 면역 증강, 암 예방 에도 효과가 있다.
▶삼계탕과 자웅을 겨루는 영양만점 ‘추어탕’
미꾸라지는 칼슘이 풍부하고 단백질은 삼계탕과 자웅을 겨룰 정도로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로를 풀어주고 원기를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름 보양음식이다. 또 추어탕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혈액을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추어탕에는 비타민A도 함유되어 있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야맹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눈을 건강하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보양채소 ‘오이’
오이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이소크엘시트린 성분이 있어 붓기를 뺴는데 효과적인 식품이다.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 있고 비타민C가 풍부하여 여름철 갈증해소나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미백, 노화 방지 같은 피부미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름철 더위를 날리는 ‘콩국수’
예로부터 콩국수는 서민들이 즐겨먹던 여름철 음식이며 양반들의 여름철 음식은 깨국수였다. 콩은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피로 회복을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동맥경화와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능이 있다. 콩국수는 여름철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하면서 시원한 입맛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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