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고구마의 계절이 돌아왔다. 고구마는 탄수화물,식이섬유, 칼슘, 칼륨, 인,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옛말에 ‘울퉁불퉁 못생긴 고구마가 미인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구마는 양질의 식이섬유와 얄라핀 성분을 함유해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저녁식사로 고구마로 해결하고 싶다면 찐 고구마 한개와 우유 한잔만으로도 충분한 다이어트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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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123RF]
한방에서는 고구마를 맛이 달고 성질이 평하여 신장을 튼튼히 하고 기력을 돋우며 소화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본초강목에는 “고구마는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허기져서 무기력할 때 힘을 돋워주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주며 신장을 강하게 한다”고 적혀 있다. 고구마에 있는 양질의 식이섬유가 변비를 없애주고 대장암을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 허약 체질인 사람이 생고구마를 갈아먹으면 체력과 기력을 좋게해 스태미나를 보충하고 피로해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고구마는 날 것, 찐 것, 가루, 말린 것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또 샐러드, 요거트, 떡 등에 넣어 요리할 수도 있다.
옛부터고구마를 먹을 때 김치를 같이 먹었는데 김치와 함께 먹으면 맛도 좋지만 영양도 배가 된다.
김치는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유산균 등의 유기산이 풍부하고 정장 효과도 있는 최고의 발효식품이지만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고구마에는 칼륨 성분이 많아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혈압을 낮춰주는 작용을 한다.
고구마와 김치를 같이 먹으면 칼륨과 나트륨의 균형이 맞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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