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요즘같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감기 예방을 위해 찾는 음식이 있다. 바로 ‘감’이.
감은 비타민 C가 풍부해서 감기예방에 좋으며 포도당과 과당 성분이 숙취예방에 좋다. 또 감에 들어있는 스코폴레틴이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세포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감은 그냥 먹어도 특유의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참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지만 다양한 샐러드 야채와 건강에 좋은 잣, 호두 같은 토핑과 함께 먹으면 간편하면서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 음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감을 먹을때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한의학에 따르면 게와 감을 같이 먹을 경우 장 속에 침전이 돼 뱃속에서 세균 부패를 일으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무, 파 등을 꼽는다. 기침이 심할 때 무를 강판에 갈아 마시면 좋다고 한다. 또 파뿌리를 달인 물은 콧물이 날 때 좋다고 한다. 파는 비타민이 풍부하여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와 모과차도 감기 예방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 ‘길경’이라고 불리는 도라지는 특히 기관지에 좋다. 기침을 가라앉게 하는 효과가 있다. 모과에는 사포닌을 비롯해 비타민C, 구연산 등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하는 음식이라는 견해다.
이외에도 배와 귤 그리고 생강차, 유자차, 오미자차도 감기 예방하는 음식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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