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식이섬유는 깨끗한 장내 환경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성분 중 하나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장 기능이 살아나고 쾌변을 통해 노폐물과 유해균이 잘 배출된다. 뿐만 아니라 장내 독소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여드름이나 피부염, 피부 가려움증 같은 피부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장을 튼튼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장 건강 도우미 음식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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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염증엔 ‘양배추ㆍ쑥’=식이섬유가 풍부한 양배추는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글루타민이란 아미노산은 위장관 세포의 성장과 재생에 도움을 준다. 양배추에는 특히 비타민U와 비타민K가 풍부해 장내 염증과 트러블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쑥은 장 속 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며, 대장이나 소장에 염증이 생겨 잘 치료가 되지 않는 염증성 장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쑥에 들어있는 ‘치네올’이란 성분은 장 속 대장균 같은 나쁜 균을 죽이고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 소화작용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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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효과적인 ‘당근ㆍ우엉ㆍ무’=당근에는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A가 풍부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도와주며, 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도와주는 비피더스균 생성 조력자인 비피더스 인자가 있어 변비 등의 기능성 장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우엉에는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이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내 변의 부피를 증가시켜 쉽게 변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올리고당 성분은 장내 유산균 중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돼 비피더스 균을 증가시켜 변비 완화와 체중 감소에 좋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무는 변비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고,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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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ㆍ변비에 도움되는 ‘사과ㆍ생강’=사과에는 불용성 섬유소와 수용성 섬유소인 펙틴이 풍부해 대장균을 비롯한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이 번식하기 좋게 만들어준다. 사과는 변비와 설사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참외의 7배나 되는 생강은 장내로 들어가는 음식을 살균해 식중독과 장염을 예방하는도 효과가 있다. 생강 속 매운맛인 진저롤이 위액을 촉진해 소화를 돕고 장을 연동시켜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생강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잦은 설사와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