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대추 3알만 매일 먹으면 나이를 먹지 않는다고?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같은 양을 먹었을 때 비타민C를 가장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성분은 뭘까. 귤? 사과? 바로 대추다.

생대추에는 귤의 7배, 사과의 50배가 넘는 비타민C가 들어 있다. 천연 피로회복 물질인 사포닌이 풍부하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시켜주는 천연 신경안정제 역할도 해 겨울철 대표적인 ‘슈퍼푸드’다.

물론 제철 과일인 귤도 겨울철에 꼭 챙겨 먹어야 하고, 굴과 호두도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 음식이다.

중국의 고어에 ‘대추를 하루에 3알 먹으면 나이를 먹지 않는 다’는 말이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복숭아, 함박꽃, 살구, 대추, 밤을 ‘오과(五果)’라고 해 오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중요한 과일로 여기며 식용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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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갈색나무과 과실로 중국과 한국에서 많이 재배됐다. 일본에서는 나라 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전래되면서 민가의 마당에서 대추나무를 기르던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또 주로 중국 요리나 한국 약선요리, 한국 전통 차에 사용되고 있다. 대추의 성숙한 과실을 건조시켜 한방에서 중요한 생약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대추에는 미네랄, 마그네슘, 단백질, 식이섬유, 칼륨, 판토텐산, 엽산, 철분, 아연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미용효과가 뛰어나며 부종해소, 빈혈방지, 변비해소, 호르몬 균형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고 숙취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대추는 피부를 좋게 만드는데 빠질 수 없는 비타민C뿐 아니라 엽산, 니코틴산 등 안티에이이징 효과에 좋은 영양소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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