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의 비밀… ‘건강한 100세’ 지켜준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100세 시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삶을 넘어 젊게 살기 위해 항산화 식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항산화 식품은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걸 막아주거나 이미 생성된 활성산소를 제거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식품으로 알려진 오미자는 다섯가지 맛이 난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오미자에는 리그난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리그난은 오미자 고유의 천연 항산화 성분으로 비타민A, C, E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또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활성산소를 여과해 준다. 또 필수아미노산이 고루 함유해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미자는 보통 차로 마시는데, 껍찔과 씨도 함께 사용하면 좋다.

오미자 씨에는 껍찔과 과육보다 4배 이상 많은 항산화물질이 함유돼 있다. 오미자차나 오미자청을 만들 때 씨를 같이 담그는 것이 좋다.

오미자를 끓이거나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떫은 막과 쓴맛이 나므로 찬물에 우려내는 것이 좋다. 따뜻하게 마시고 싶다면 우려낸 오미자를 건져내고 물만 따로 데워 마시면 된다.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소량의 소금을 첨가하면된다. 소금을 넣으면 맛의 상쇄작용으로 인해 신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 꿀이나 올리고당을 넣으면 달콤한 오미자차를 즐길 수 있으며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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