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여름 제철 과일 체리는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다. 사이즈가 작고 껍질을 벗겨낼 필요가 없어 휴대가 간편하고, 맛 또한 새콤달콤해서 인기가 높다.
붉은 색의 앙증맞은 체리는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몸에도 좋다. 체리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인류가 길러온 가장 오래된 과일 중 하나로 꼽히는 체리는 신석기 시대부터 소아시아에서 재배하기 시작해 선사시대 유럽으로 전파되어 로마 시대에는 약으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미국북서부체리협회가 ‘체리의 효능 7가지’를 소개했다.
사진=미국북서부체리협회
▶칼륨=체리는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다. 칼륨이 풍부한 식이요법이 혈압을 조절하고 고혈압, 뇌졸증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멜리토닌=체리는 멜라토닌의 원천이다. 멜라토닌은 시차로 인한 피로를 감소시키고 건강한 수면패턴을 유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물질이다.
▶항염증=체리가 관절염 및 통풍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항염 효과를 가진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낮은 혈당=22의 낮은 혈당지수에서 체리의 당은 더 천천히 고르게 전달되고, 오랫동안 포만감을 갖게 한다.
▶항산화=체리에는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다. 체리의 항산화 물질이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낮은 칼로리=체리는 건강한 간식이다. 체리를 20알 정도 먹어도 100칼로리 미만이다.
▶안토시아닌=체리속 안토시아닌은 알츠하이머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체리는 알이 단단하고 탱탱하며 광택이 나고 꼭지가 선명한 녹색일수록 싱싱하고 맛있다. 물이 닿으면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씻지 말고 물기가 없는 상태로 냉장 보관하고, 먹을 만큼 꺼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