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기네스북에 오른 영양만점 과일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일본 만화 ‘미스터 초밥왕’에서 “참치 대뱃살의 맛이 난다”고 표현됐던 아보카도. ‘귀하신 몸’이던 아보카도가 언제부터인가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이 됐다.

울퉁불퉁한 겉모습과 달리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아보카도는 기네스북이 공인한 가장 영양가 높은 과실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 과실 38종 가운데 다량의 단백질과 티아민, 리보플라민, 비타민A 등 11종의 비타민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고영양 과일이라는 것.

‘참치 대뱃살 맛’이 나는 아보카도는 기네스북이 공인한 영양만점 과일이다. [사진출처=123rf]


특히 아보카도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과 더불어 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 E가 들어있어 수분을 흡수ㆍ유지,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해줄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아울러 제아진틴 성분과 식이섬유도 풍부해 심혈관 질환 예방, 위장기능 강화의 효능도 있다.

또 피부에 바를 수도 있는 아보카도 오일에는 올레인산이 가득 들어있다. 올레인산은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여기에 염분 함량도 적고 혈압을 조절해주는 칼륨이 열대 과일 가운데 가장 풍부해 고혈압ㆍ동맥경화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좋다. 당분 함량도 100g당 2.7g에 불과해 당뇨병 환자들이 섭취해도 좋은 과일이다.

최근에야 마트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이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것이 사실. 아보카도는 동그랗고 과피가 너무 검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줄기를 눌렀을 때 살짝 들어가야 잘 익은 것이며, 구매 후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 만약 익지 않은 것을 냉장고에 넣으면 자칫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딱딱한 것은 신문지에 싸 상온에서 1~2일 가량 방치하면 금방 말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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