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스무디는 반드시 과일로 만들어 먹는다는 생각이 고정관념처럼 자리잡고 있다. 최근 1~2년 새 거리에 우후죽순 늘어난 생과일주스 전문점들도 바나나, 딸기, 키위, 청포도와 같이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들이 주로 쓰인다.
하지만 과일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스무디로 쓸 만한 재료들도 많다. 미국의 건강 매거진 셀프(SELF)는 최근 4가지 스무디 재료를 소개했다. 겉보기엔 스무디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지만, 셀프는 “이런 재료는 건강을 염려하는 당신을 배신하진 않는다”며 “미국 뉴욕의 스무디바에선 이미 흔히 쓰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 = 강렬한 붉은빛을 띄는 비트에는 혈압을 낮춰주는 성분이 들어있는 덕분에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섬유소, 엽산, 베타카로틴 등의 성분은 뇌의 혈류를 원할하게 만들어 준다. 살짝 굽거나 쪄 놓은 비트를 활용하면 훨씬 부드러운 스무디를 만들 수 있다.
▶연두부 =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에서 자유로운 스무디를 원한다면, 연두부가 제격이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속이 더부룩하지도 않는다. 특히 연두부를 갈아서 스무디로 만들면 마치 크림이나 요구르트 같은 질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연두부와 블루베리, 딸기, 바나나를 섞어서 믹서를 돌리면 훌륭한 과일 스무디가 된다.
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