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수분 보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몸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이 많기 때문이죠.
보통 하루에 생수 8잔 마시기가 권장됩니다. 하지만 맹물만 꿀꺽꿀꺽 마시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수분을 듬뿍 머금고 있는 과일과 채소들이 우리의 갈증을 풀어줍니다. 물 대신 챙겨먹으면 좋은 과일과 채소를 리얼푸드가 소개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수박은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입니다. 이 과일은 93%가 수분입니다. 술을 마시면 나타나는 탈수효과를 막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오이 무게의 96%는 물입니다. 식사에 오이 샐러드를 곁들여도 좋고 오이무침, 오이소박이를 반찬으로 챙겨 먹는 것도 오이를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꼬마당근은 본래 크기의 당근보다 더 많은 수분을 머금고 있습니다.
목마를 때 스포츠 드링크를 많이 찾지만, 우유가 보다 나은 선택입니다. 우유의 종류에 따라 85~95%가 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나머지는 단백질, 지방 등 필수 영양소들로 채워졌죠. 당분 걱정 없이 갈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샐러리는 대략 96%가 수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줄기채소에는 또 칼슘, 망간, 칼륨, 아연 등이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도 많아서 식욕을 억제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피망의 92%는 수분입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많은 것도 장점이고요. 특히 빨간 피망엔 항산화성분의 하나인 베티카로틴이 유독 많이 들었습니다.
땀을 흠뻑 흘린 격렬한 운동 뒤엔 생수를 마시는 것보단 코코넛 워터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칼륨 등이 많이 들어서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신속하게 공급해줍니다. 스포츠 드링크와 비교하면 열량과 나트륨 함량도 낮습니다.
애호박의 대략 95%가 수분입니다. 보통 애호박은 익혀서 먹는데요, 문제는 그렇게 되면 수분 손실이 많다는 겁니다. 요즘엔 애호박을 익히지 않고 가늘게 썰어서 ‘애호박 누들’로 먹는 게 다이어트 식단으로 인기입니다.
토마토 중량의 94%가 물입니다. 잘 익은 토마토를 과자처럼 먹으면 자연스럽게 수분보충이 됩니다. 더구나 토마토엔 라이코펜이란 항산화성분이 풍부합니다.
nyang@hera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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