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무더위에는 아이스 커피처럼 카페인을 섭취하는 대신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더욱 건강하다. 특히 여름 채소와 과일은 우리 몸의 열을 자연스럽게 내려주는 동시에 풍부한 영양소로 면역력 향상까지 기대할수 있는 식품이다. 다만 식재료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구입시에는 몇 가지 살펴봐야 할 점들이 있다.
1. 수박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꼭지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수박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꼭지가 돌돌 말리기 때문에 꼭지가 곧게 뻗어있는 것을 고른다. 만일 꼭지 부분이 갈색으로 말려있거나 딱딱하게 딱지가 앉아있다면 구입을 피한다. 또한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고 짙으며, 표면에 하얀 분이 일어난 것이 잘 익은 상품이다. 수박을 두들겼을 때는 ‘통통’ 하는 청명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한다.
2. 토마토
심장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토마토는 겉이 단단하고 무거운 것, 그리고 모양이 일정한 것이 좋다. 토마토 역시 꼭지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꼭지가 시들지 않아야 토마토가 신선한 상태이다. 또한 빨갛게 익은 토마토일수록 항산화효과를 내는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3. 오이
여름철 대표채소인 오이는 열을 내리는데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 약 95%가 수분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더위로 인한 갈증해소에도 좋다. 또한 오이에는 비타민C가 다량 들어있어 몸의 피로회복이나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다란 모양의 오이는 백다다기오이다. 오이는 초록색이 많을수록 싱싱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백다다기는 오히려 흰 부분이 많아야 싱싱하다. 품종상 재배시 뿌리가 튼튼할수록 흰 부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오이의 생김새는 굽은 형태보다 곧은 모양을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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