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원기회복에 좋은 전통 식재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이달의 식재료로 선정한 식품으로는 옥수수와 열무, 복숭아가 있다. 기력회복은 물론, 여름철 건강한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제격이다. 옥수수는 간식외에도 영양밥이나 감자조림등의 반찬에 넣어도 좋으며, 복숭아는 요거트나 오이냉국등에 활용하면 건강한 단 맛을 보충할 수 있다.
▶복숭아=복숭아는 여름철 피부미용에 좋은 대표 과일이다. 각종 비타민과 타닌, 마그네슘 성분은 피부의 탄력과 모공수축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A, 유기산, 당분이 풍부해 피로회복 효과가 있으며, 폴리페놀 성분은 발암물질인 니트로스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복숭아의 카테킨 성분이 비타민C와 더해지면 항산화력이 강화되므로 레몬, 키위처럼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함께 먹으면 좋다. 일반 과일과 다르게 열을 가하면 달콤함이 더해져 구워 먹어도 좋은 과일이다.
복숭아는 냉장실에서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지나 0℃ 이하로 내려가면 오히려 단맛이 약해지므로 주의한다. 껍질을 벗긴 경우에는 레몬즙을 뿌리면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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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제철인 옥수수는 비타민 B1, B2, E와 칼륨등의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있다. 특히 옥수수의 씨눈에는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옥수수수염의 메이신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관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다만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의 양은 부족한 편이므로 라이신이 풍부한 콩등 단백질 재료와 함께 요리하면 영양소가 보충된다.
또한 옥수수의 영양소가 배아 부분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손질시 배아까지 빼내는 것이 영양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다.
찐 옥수수를 보관시에는 굳기전에 팩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분이 전분으로 변해 단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재배가 많은 찰옥수수를 주로 소비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단옥수수류와 초당옥수수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찰옥수수에 비해 부드럽고 단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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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열무는 100g당 14㎉로 열량이 적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면서 빠져나오는 필수 무기질을 보충해줄 수 있어 여름철 체력회복에 좋다. 비타민C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 좋다. 열무 나물 요리시 들기름을 넣어 볶아주면 지용성인 비타민A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열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와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소화기능을 향상시켜주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보관시에는 열무의 밑동을 아래로 둔 채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말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2~3일 정도 섭취가 가능하다. 이후에는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살짝 뺀 다음 포장해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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