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 환절기 건강 지키려면…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럴때 체온 관리를 잘못하면 몸살을 앓거나 감기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면역력을 높이고 영양소를 균형있게 챙기려면 가을이 제철인 농산물의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농산물은 제철에 먹어야 가장 맛있으며 영양소도 가장 풍부합니다.
 
 
▶은행
 


가을거리에 우수수 떨어지는 은행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지만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 식품입니다. 특히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징코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혈액이 체내에서 원활하게 순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은행열매에는 독성물질도 들어있어 과도하게 먹으면 오히려 해롭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하루 은행 섭취량은 성인의 경우 10알, 어린이는 2~3알 정도입니다.
 
▶배
 

가을이 제철인 과일중에는 배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기관지염이나 감기 환자에게 배를 권하기도 하는데요. 호흡기 질환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침이나 목감기 증상을 완화하고 감기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도라지와 배를 함께 다려마시면 가래나 기침을 멈추는데 좋습니다. 다만 배는 찬 성질이므로 소화력이 약하다면 과다 섭취시 설사를 할 우려도 있습니다.

▶대추
 


가을의 제철과일에 손꼽히는 대추 역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 A, B, C의 함유량이 높습니다. 쌀쌀해지 날씨에 따뜻한 대추차를 우려 먹으면 신경안정과 불명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더운 성질을 지녀 환절기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사과
 


사과는 일년 내내 손쉽게 먹을 수 있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맛과 영양소를 가득담은 것은 가을 사과입니다. 특히 껍질째 먹는 가을사과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각종 항산화물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변비예방이나 피부건강에도 제격입니다. 비타민 C를 비롯해 각종 비타민이 다량 들어있어 환절기 감기예방에도 좋습니다. 사과는 두드렸을때 꽉찬 느낌이 들고 꼭지가 싱싱하면서도 푸른색이 도는 것을 골라야 맛잇습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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