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요즘, 피로감이 지속되고, 입안이 헐거나 소화가 잘 안 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우리 몸의 방어 역할을 하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면역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비타민이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A(=베타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E(토코페롤) 등이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다. 이들 비타민의 공통점은 ‘항산화작용’을 한다는 것인데, T림프구 및 B림프구 등 세포성 면역반응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요즘 다양한 재료를 섭취할 수 있는 면역력 증강 주스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비트 당근 주스
비트의 붉은 빛을 내는 비트레인 성분은 철분을 다량 함유해 빈혈에 좋고, 칼슘, 칼륨, 비타민 C 등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재료> 비트 1/2개, 당근 1/2개, 자몽 1개, 레몬 1/2개, 생강 1/2쪽, 물 30ml
▶청혈 주스
사과와 당근은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 중 하나다. 사과의 펙틴은 장 운동을 활발해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고,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이 몸 속에 쌓인 독소를 말끔히 없애준다. 주스에 넣는 양파와 생강은 위가 약할 경우 미리 살짝 데친 후 사용한다.
<재료> 당근 400g, 사과 200g, 귤 100g, 양파 10g, 생강 10g, 물 30ml
▶키위 양배추 주스
키위에는 비타민 C, 엽산, 마그네슘,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몸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양배추는 위장 기능을 강화시키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재료> 키위 2개, 양배추 100g, 꿀 1 작은 술, 물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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