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기 꺼려진다면…고등어야, 비타민D 부탁해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햇살 속 자외선이 우리 피부를 자극해 합성작용을 하면서 우리 몸에는 자연적으로 비타민D가 생성된다. 인간이 비타민D를 얻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이 바로 이처럼 햇살을 받는 것이다. 일부러 일광욕을 하지 않더라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자연스럽게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와 치아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영양소다. 

연구들에 따르면 비타민D는 암 유발 가능성을 낮춰주는데도 연관이 있으며 면역력과 관련된 질환의 발병 가능성도 줄여준다.

문제는 바깥활동이 제한됐을 때다. 햇살에 노출이 되지 않으면 식품을 통해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밖에 없지만 안타깝게도 자연적으로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많지 않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아이들에게는 성장 장애의 일종인 구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성인들의 경우 비타민D 결핍은 골다공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메르스 사태로 인해 바깥활동이 꺼려지는 요즘은 의식적으로 비타민D 섭취를 신경써야 할때다. 아쉽게도 자연적으로 비타민D가 들어있는 식품은 많지 않지만 외출의 대안으로 해당 식품들을 통해서 부족한 비타민D 섭취량을 만회할 수 있다. 비타민D는 주로 고등어나 연어, 정어리와 같이 지방질이 있는 생선의 살에 들어있다. 계란의 노른자에도 비타민D가 함유돼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쉽게는 반찬으로 고등어를 활용하거나 간단한 간식에는 연어를 이용한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으로 응용가능하다. 조리가 귀찮거나 어렵다면 더 쉽게는 각종 비타민이 강화된 가공식품들을 먹는 방법도 있다.

일례로 우유나 시리얼 등으로 비타민D를 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