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뒤 또 자외선…내 피부 보호해줄 식품 5가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장마 초입의 단비는 내렸지만,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외출과 휴가로 야외활동이 많아져 강한 태양에 노출되기 쉽다. 이 때문에 기미나 주근깨, 피부 노화, 화상 등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하지만 음식을 통해서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억제하거나 회복해 줄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내 피부를 지켜주는 대표 식품 5가지를 살펴본다.


▶호박…‘해독작용ㆍ세포손상 예방’ 카로티노이드 풍부 

호박만큼 피부 보호에 효과적인 채소는 없다. 호박 고유의 밝은 노란빛은 천연색소이자 항산화제인 카로티노이드이다. 카로티노이드는 인체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A는 피부의 얇은 세포층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 준다. 여기에다 유해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해독작용도 한다.

녹차…‘색소침착 방지ㆍ유해산소 제거’ 카테킨 풍부

녹차는 동양에서 기원전 3000년부터 마셨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식품이다. 녹차에는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카테킨은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를 없애줘 노화를 억제하고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카테킨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세포를 지켜줄 뿐만 아니라 색소 침착을 방지해 피부 미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울러 항암작용을 통해 이미 생성된 피부 종양의 성장을 저해하는 역할도 한다.

수박ㆍ토마토…‘천연 자외선 차단제’ 라이코펜 풍부

붉은 색을 띄고 있는 수박과 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가득 들어 있다. 라이코펜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준다. 활성산소는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켜 유해산소라고도 불린다. 라이코펜은 특히 천연 자외선 차단제의 역할을 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줄 뿐 아니라 피부재생과 탄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피부의 칙칙함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라이코펜은 피부미용 영양제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등푸른 생선…‘피부건조 예방ㆍ피부 재생’ 오메가3 풍부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나 꽁치에는 오메가3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는 인체 안에서 세포를 보호하고, 세포의 구조를 유지시키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오메가3를 섭취하면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줘 피부 건조를 막아줄 수 있다. 세포 재생에도 도움을 준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의 손상을 막아주고 자외선 노출로 인해 두꺼워진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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