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여름은 과일의 천국이다. 갈증이 날 때 시원한 수박 한 조각이 주는 상쾌함은 무더위까지 날릴 정도다.
과일이 여름 보양식이라고 하면 웃을 일이다. 보양식이라 하면 삼계탕이나 장어와 같은 고단백질 음식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달콤한 향기와 아름다운 빛깔의 신선 과일에 숨겨진 효능을 알고보면 여름철 최고의 보약이 과일이라고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 제철 과일은 갈증해소 뿐 아니라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암예방까지 과일별로 놀라운 효능들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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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123RF]
▶갈증해소에는 수박과 토마토
▶무더위에 지친 몸 그리고 숙취해소엔 복숭아
숙취와 피로회복에 특히 좋은 과일은 복숭아와 수박, 포도가 있다. 특히 복숭아는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또 복숭아에 많이 들어있는 유기산 성분은 니코틴을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어 술과 담배를 즐기를 사람에게 일석이조의 과일이다.
▶고혈압과 중풍예방에는 참외
수박과 참외, 토마토 등 여름 과채에는 칼륨 함유량이 많다.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칼륨이 부족하면 근육이 마비되는데 이를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중풍과 골다공증을 예방해 준다.
특히 참외는 몸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 여름에 특히 좋은 알칼리성 음식이다. 참외는 몸 속 노폐물을 빼주는 이뇨작용이 있고 혈압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보약이다. 하지만 참외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
▶암예방에는 붉은색 과채
수박과 토마토의 붉은색은 라이코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 라이코펜 성분은 암 유발 물질이 생성되기 이전에 몸 밖으로 배출시켜 암을 예방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라이코펜은 암 중에서도 전립선암과 심장병 예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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