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건강에는 좋다지만 입에서 풍기는 냄새에 꺼려지는 생마늘. 더욱이 덜 익은 생마늘을 잘못 먹었다간 ‘속병’까지 얻기 십상이다. 이런 생마늘의 단점을 보완, 생마늘을 일정한 습도와 온도(80~90℃)에서 15일 가량 숙성 발효시켜 만든 게 바로 흑마늘이다. 냄새와 위의 자극도 적고 맛도 새콤달콤하다. 흑마늘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흑마늘은 생마늘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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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 회복ㆍ면역력 강화= 흑마늘은 무엇보다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흑마늘에 함유된 멜라노이딘 화합물이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 또 운동할 때 생기는 피로물질인 무기 인산의 생성을 억제하고 젖산을 제거해 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있기도 하다.
특히 세안을 마친 후 화장수에 흑마늘 농축액 1~2방울을 섞어 바르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밀가루에 물과 마늘즙을 섞어 팩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 생마늘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 생마늘을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은 생마늘보다도 항암 효과가 10배 가량 더 높다. 생마늘에는 없는 항암 물질인 s-아릴시스테인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기 때문.
또 항암 및 항산화 효과, 동맥경화증 개선, 심장질환 예방 등을 하는 셀레늄과 더불어 항암과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능을 지닌 게르마늄도 들어있어 항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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